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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 환매 가속화

권현진 기자

< 앵커멘트 >
중국 증시가 지난 주 깜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자금 유출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등을 환매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 9월 상하이 종합지수는 8월 말보다 4.32포인트 떨어진 2293.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상하이 종합 지수는 1800대까지 폭락했지만 마지막 주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사주 매입 한도 확대와 한시적 공매도 규제 등 증시 부양책을 발표한데 고무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가 1800선에 저점을 찍은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중국 펀드 자금 유출은 계속됐습니다.

지난주 중국 펀드에서는 1,390억원이 빠져 나갔고 중국이 포함된 브릭스 펀드에서도 1,150억원이 유출됐습니다.

투자자들의 선택은 반등을 틈탄 환매였습니다.

이처럼 중국펀드가 환매물량을 주도한 원인은 운용 규모에도 있지만 중국펀드 가입자 중 뒷북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으로도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다섯 달동안 생성된 계좌 수는 700만 개로 전체 펀드의 28%에 육박합니다.

중국 펀드 열풍이 불면서주변사람들에 휩쓸리거나 판매처에서 제시하는 장밋빛 전망 만을 보고 너도 나도 펀드 시장에 발을 디딘 결괍니다.

친척들 보고 난생 처음 가입했는데. 고점에서 가입한 꼴이 돼 너무 속상하다.

또 정부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해외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 것도 고객들의 ‘묻지마 가입’을 부추겼습니다.

비과세 혜택 정책 나온 뒤 비교해보시면 그 사이 해외 펀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났잖아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에 빠져나간 중국주식형펀드 자금은 3226억원으로 8월과 비슷했으며 수탁고가 큰 신한 BNP파리바, 미래에셋, 삼성과슈로더에서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지만 환매 문의는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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