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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10%돌파

이지영 기자



< 앵커멘트 >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를 넘어섰습니다. 이자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가계발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었습니다.

지난 주 신한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대출금리는 연8.4~10%를 기록했습니다.

올 초 9.33% 수준이던 최고 금리는 지난 5월 7.89%로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5개월새 2.11%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국민은행이 최고 9.81%, 우리은행 9.74%를 기록하는 등 10%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서 1억 원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만 1,000만원이어서 다섯 달 전에 비해 연간 200만 원이나 더 내야 합니다.

이렇게 고정 금리가 급등한 것은 이에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유동성 부족 우려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변동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 CD금리도 지난 1월 이후 아홉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세 지속의 상황이 장기화 된다면 소득은 늘지 않고,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져 심각한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다. 한국 경제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들어 19조 천억 원이나 늘어,지난 8월 말 현재 307조 5천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금리는 오르고.가계 부채발 금융 위기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tn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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