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환율, 6년만에 최고 45원 폭등... 1269원 마감

오상연 기자


< 앵커멘트 >
외화유동성 부족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1290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점점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외환시장의 천장이 뚫렸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6년만에 1260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4원50전 상승한 1228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넓히다 장중 한 때 129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고공 행진을 하던 환율은 1269원으로 마감, 지난2002년 5월16일1269원80전 종가 마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움직임이 이전과는 다르게 긴박하게 움직이자 이를 바라보는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날 오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외화 유동성을 문제로 시중 은행장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안정 운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때다,라는당부의 말씀을 드린 바가 있었습니다. 오늘 이 모임은 그런 당부의 강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자리라는 말씀을"

그동안 시장을 안심시키기에 급급했던 정부가 이제야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게 아니냐는 분위기였습니다.

구제금융안 의회 통과로 상황이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무산됐고 미국의 금융 위기는 유럽에 상륙했습니다.여기 저기서 달러 확보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송재은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는 "결국 외환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가 진정되는 수 밖에 없는데 사실 국제 금융 시장이나 경제 상황이 점차 안정된다는 믿음이 시장에 충분히 깔리지 못하면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불안 심리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을 넘어서는 등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