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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카드 결제액 300조원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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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현 기자

경기침체에도 신용카드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카드 결제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222조277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6% 급증했다.

이중 9월 카드 결제액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1.05% 늘어난 25조9630억원으로, 전달 주춤했던 카드 결제 금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20% 수준의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카드승인실적은 300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2006년 221조68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던 카드 결제금액은 불과 2년 만에 다시 300조원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면서 신용카드 결제금액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각종 할인 혜택이 많은 카드의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부터 신용카드로 국세 결제가 가능(세목별 한도 200만원)하기 때문에 카드 이용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드결제 비중은 2000년 24.9%로 올라선 후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 45.7%까지 빠르게 높아졌다. 2003년 카드대란을 거치면서 이듬해 41.6%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민간 소비 지출액 중 카드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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