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증시 선물 급하게 반등..연준 주목

유일한 기자

뉴욕증시가 반등세로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FRB)이 기업어음을 직접 매입하는 펀드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선물이 2% 가까이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 9시23분 현재 다우선물은 117포인트 오른 1만81선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과 S&P500 선물은 2% 반등했다. 전날 폭락의 후유증이 역력했지만 CP 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재빨리 반전했다.

미연준(FRB)은 이날 개장에 앞서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어음(CP)을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신용위기가 연이은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급기야 대부분 기업들의 단기 자금조달 창구인 CP시장까지 경색이 전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앙은행이 나서 CP를 매입,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 기대에 이은 연준의 CP 매입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용경색이 완화될 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의 연이은 구제금융과 마침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공조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투자심리는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고있다. 금융위기, 경기침체 등의 대형 악재가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이 팽배하다.

은행들은 대출을 꺼리고 있다. 자금시장 경색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 런던에서 달러 유동성 지표인 하루짜리 달러 리보(런던은행간 거래금리)는 157bp 급등한 3.94%로 뛰었다. 유로화 유동성 지표인 유리보, 도쿄 자금시장의 금리도 급등했다.

돈을 빌려주는 은행들이 없기 때문에 조달 금리가 사상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다. 중앙은행이 돈을 풀고 있지만 이 돈은 은행으로 들어간 뒤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신청을 한 이후 은행들의 이같은 보수적 경향은 한층 강화됐다. '돈이 부족하다'는 소문난 나오면 주가가 폭락하고 예금 인출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은행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벤 버냉키 연준(FRB) 의장을 비롯한 수장들이 풀어야할 긴급 과제다. 버냉키 의장의 이날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 연설이 주목되는 배경이다. 성난 투자자들을 다독거리지 못하면 의미있는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호주 중앙은행이 이날 기준 금리를 1%포인트나 대폭 인하해 금리인하의 포문을 열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