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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한생명 지분 매각 추진

정영일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중인 대한생명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본입찰이 오는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주요 경쟁자들의 자금계획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화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대한생명의 지분은 15% 안팎입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생명 지분 67% 중 일부를 매각해약1조원 정도의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그룹은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오는 13일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본입찰에 인수자금 조달계획을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예상 매각 가격은 5조원~7조원 안팎.

당초 10조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과 그룹 내부에 유보하고 있는 현금 2조원을 동원하고,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의 방법으로 부족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 GS그룹도 속속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2조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S그룹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보유지분 규모를 30%로 낮춰 차입금을 최대 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실탄 확보에 나섬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막판 인수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TN 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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