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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년래 최고...1380원대(상보)

외환딜러 "달러매도물 없어"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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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파죽지세로 오르며 1380원선을 넘어섰다. 장중 고점 1388원은 지난 1998년 10월 2일 1389.5원으로 마감 이후 10년래 최고치다.

외환시장참가자들은 환율 폭등에 손을 놓은 상태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러한 패닉상태에서는 거래를 할 수 없다"며 "장이 얇고 오퍼(달러매도)가 없는 상황에서 실수요 달러 매수 물량만 조금씩 나오면서 환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60원선에서는 대기업들의 달러 매도가 조금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자취를 감춘 상황이라고 외국계 은행 딜러가 말했다.

8일 오전 11시 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5.8원 폭등한 1383.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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