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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뉴타운 원주민 재정착률 17.1% 불과"

정진우 기자

서울 길음뉴타운의 원주민 재정착률이 1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경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길음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내 입주를 완료한 길음4구역의 재정착률은 17.1%(세입자 포함)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내 다른 지역에서 추진된 재개발(44%) 및 재건축(63%)구역 재정착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 뉴타운 지정 후 3년간 떠난 가구 중 무주택가구와 재산 1억원 미만 영세가구는 5717가구로 전체 전출가구(5935가구)의 96%에 이르는 반면, 재산 6억원 이상은 단 12가구에 불과했다.

권 의원은 특히 당시 뉴타운 지정 이전에 공사가 진행됐던 래미안 길음1차의 경우 2002년 11월에 3.3㎡당 분양가가 880만원이었지만, 3개월만에 970만원으로 치솟는 등 집값이 크게 올라 세입자들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뉴타운 지정 본내 취지는 퇴색돼 영세한 주민들만 터전을 잃고 여유 있는 사람들만 재산 불리는 장소로 변질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영세한 주민들의 정착률 제고를 위해 뉴타운 사업 실태와 특성을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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