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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 금리 인하? 동결?

이지영 기자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높은 환율과 물가 때문에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 7월 5.9%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관리 범위 상단인 3.5%를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1.3% 상승해, 소비자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천장이 뚫린 환율 오름세도 부담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수입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신동화 기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정부는 금리를 낮춰야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것은 훨씬 더 휘험한, 초인플레이션을 가져오게 된다. 경제 전체가 망가지는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진퇴양난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이미 금리 인하에 동조하는 분위깁니다.

호주가 금리를 1%포인트나 내렸고,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광의통화 증가율이 석달째 감소하는 등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주춤한 것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선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tn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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