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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ㆍGS, 공동컨소시엄 전격 합의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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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막판 포스코와 GS의 대 연합으로 새 국면에 돌입했습니다.머니투데이 김창익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자!

 
 

네 김창익입니다!

포스코와 GS가 손을 잡았지요?

네. 본입찰 서류 마감을 나흘 앞둔 9일 오후 GS가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와 공동 컨소시움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도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컨소시엄 구성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양사는 대우조선 인수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인수 후 공동경영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사회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대우조선 인수전은 포스코-GS컨소시엄, 한화그룹,현대중공업 3파전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양사의 전격적 제휴의 배경 뭔가요?

우선 외자유치의 이점을 들 수 있습니다.

양사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응해 외자유치를 확대하고, 조선의 전후방 산업인 철강산업과 에너지산업을 결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각자 인수를 추진할 경우 탈락한 한 곳이 외국자본을 떠나보내게 돼 국가적 현안인 외자유치에 역행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지요.

양측이 손잡으면 포스코가 추진중인 유럽은행으로부터의 1조원, GS가 추진중인 중동계 자본 유치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수전의 최대 관건인 입찰가격과 관련, 양사가 공조할 경우 배팅여력이 커진다는 점도 제휴의 결정적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자금 여력에서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있었는데 GS까지 가세할 경우 배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사의 결합으로 최강팀이 짜여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한화 등 경쟁사의 반응은 어떤가요?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은 내심 당황해 하면서도 "인수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포스코와 GS 공동인수 시 확실한 주인이 없어지는 데 따르는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등 막판 반격에 나설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와 GS의 결합소식 직후 한때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제휴설이 있었지만 양사는 일단 이를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머니투데이 김창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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