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연금 투자 압력설 전면 부인
이대호 기자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증시부양을 위해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오늘 불교방송에 출연해 최근 급락하고 있는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청와대가 국민연금을 동원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박 홍보기획관은 국민연금 기금 운용은 일정한 자체 기준에 의해 이뤄지고 있고 외부에서 투자에 개입하는 일은 일체 없다며 정치적으로 판단해 투자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어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국정감사에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거진 지난 9월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 2조원의 기금을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그 배후가 청와대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