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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 요금득실 꼼꼼히 따져야

김경미 기자


< 앵커멘트 >
이달말부터 쓰던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기존 070 전화 만큼 싸게 이용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말부터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전화 사용자는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를 새로 받아 써야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말 부터는 쓰던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넷 전화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통화요금입니다.

3분 1통화 기준 시, 인터넷전화는 유선전화에 비해 시외통화와 국제전화 모두 200원 이상 저렴합니다.

기존 인터넷 전화 가입자끼리 전화할 경우, 무료로 통화할 수 있어 큰 매력이었습니다.

그러나 번호이동제의 경우에는 망내 무료통화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번호 이동한 인터넷 전화는 KT와 SK브로드밴드 등 유선전화 사업자들의 통화망을 거치게 되므로
유선전화 망내 접속료가 추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LG데이콤/이윤성 팀장
현재 번호이동 가입자 사이에 망내 무료통화 부분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체계 개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 일반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일반전화 간 통화보다 10원 가량 비싸집니다. 역시 망 이용료 때문입니다.

이미 '마이엘지 070'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는 등 돌풍을 일으킨 상황에서. 번호이동제까지 실시되면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번호가 바뀌는 불편함 대신 값이 싼 것이냐, 쓰던 번호 그대로지만 요금은 조금 덜 싼 것이냐...선택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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