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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인수전 후유증 불가피

강효진 기자

<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마감 후 대혼전에 빠져 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와 GS가 지난 9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치열한 인수전이 포스코-GS 연합군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접수마감날인 어제 컨소시엄이 돌연 깨지면서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향후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강효진기잡니다.
 


< 리포트 >
컨소시엄 결렬 후 포스코는 오늘 오후 단독입찰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고, 경쟁사들은 포스코의 입찰자격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쥐고 있는 산업은행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는 강경한 입장입니다."입찰 절차를 명백히 위반해 자격이 상실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입찰에 참가한다면 모든 법적대응을 포함한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이미 제출한 입찰 내용에 따라 최선을 다해..."

포스코는 단독 입찰에 하자가 없다는 입장입니다."지에스가 빠졌어도 단독입찰으로 지속적으로 대우조선인수를 추진하려고 하는겁니다.자격여부에 대해서는 주관사인 산업은행에서 법률검토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산업은행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원론적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양사로부터 공식답변을 문서로 접수하고 그 내용에 대한 법률 의견을 자문 받은 후 향후 처리 방향을 신속히 결정할 계획입니다.관련해서도 법률적 검토의견을 받을 겁니다.오래 가져갈 사안은 아니구요 하루 이틀 사이에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 같네요"

한편 GS측은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와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유일한 결렬 이유"라며, 다른 이견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심이 모아졌던 양사의 가격차이에 대해 GS홀딩스 임병룡 부사장은 "입찰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마감 후 벌어진 파문으로 인수일정 자체가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이번 인수전의 향배가 결정될 것입니다만, 어떻게 결론이 나든 후유증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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