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 급락...유럽도 일제 하락
방명호 기자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은행 국유화 등의 구제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다우지수는 9000선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위기에 가려있던 실물경기 침체의 위기감이 되살아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1.2% 감소해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여 실물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활동을 지탱해온 비금융부문에서도 경기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발표한 것도 불안심리를 부채질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루 전에 비해 733.08포인트,7.87% 폭락한 8577.91을 기록해 이틀만에 9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50.68포인트 무너진 1628.33으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90.17포인트 떨어진 907.84로 장을 마쳐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순이익이 1년전보다 80%이상 줄어든 JP모건 등 금융주들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이틀간의 상승을 마감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어제보다 314.62포인트, 7.16% 떨어진 4,079.5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6.49% 하락한 4861.63을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도 6.49% 밀려 4,861.63으로 마감했습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