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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발표, 눈여겨봐야 할 투자지표

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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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서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어닝시즌에서는 기업 이익보다는 양호한 현금흐름이나 낮은 부채비율 등 대차대조표에 나타난 숫자가 더 중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유동성 위기 시에 어떤 지표를 눈여겨 봐야 하는지, 박동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3분기 실적을 공시한 기업의 발표자룝니다.

매출채권은 기업이 물건을 팔고 돈을 나중에 받을 요량으로 돈 대신 받는 겁니다.

결국 기업이 매출 채권을 많이 갖고 있으면 그만큼 외상 거래가 많다는 얘깁니다.

이와 함께 유동 부채는 1년 안에 갚아야 할 돈을 말합니다.

금융위기로 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기업들의 영업이익 못지 않게 이 같은 재무건전성 지표를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요즘엔 재무건정성을 알아보는데 좋다.

장부상 영업이익은 발생하고 있지만 당장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도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른바 흑자도산이 바로 이런 경웁니다.

영업이익이 플러스이지만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보이는 기업이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실적 발표 자료에선 이 같은 재무건전성 지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기업의 실제 현금 흐름을 사실대로 보여주는 현금흐름표는 찾아보기 더욱 어렵습니다.

(인터뷰) 조석연/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 전무
현금흐름표를 봐야 기업의 자금 흐름을 알수 있다. 유동성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실적 발표가 있고 한달 반 후에 현금흐름표를 비롯한 재무재표를 감사보고서 형식으로 공시하게 되어 있지만 투자자들은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서 안전한 지 알려면 한 달반이나 기다려야 하는 셈이 됩니다.

금융위기 기업의 재무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진 요즘, 투자자들의 판단을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정보 공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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