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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50 붕괴, 코스닥 사상 최저치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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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식 시세판 보기가 두렵습니다. '패닉'이라는 말이 담담하게 받아들여질 만큼 국내증시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추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간신히 1,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100선이 붕괴되더니 이제는 1000선 마저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호 기자

< 리포트 >
네. 증권선물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또다시 급락을 했는데요, 오늘1100선까지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증시 어떻게 마감됐나요?
 


- 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84.88포인트 하락한 1049.71로 마감됐습니다. 개장초1100선이 무너지며 출발한 코스피는 올해 들어10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10% 넘게 폭락해 사상 3번째로 서킷 브레이커마저 발동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에 나서 장중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887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물량을 감안할 때 906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그나마 개인이 15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개인은 3일동안 6000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보험, 건설업종의 하락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계와 보험업종은 각각 11.66%, 11.11% 하락했고, 건설업종도 정부의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11.54%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증권, 은행업종의 약세도 지속됐습니다.

어제 미국증시가 급락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의 하락 폭이 더 컸는데요, 이처럼 급락한 배경, 무엇입니까?

- 오늘 국내 증시의 하락 원인은 다양합니다.

어제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아르헨티나도 국가부도 위험에 직면하는 등 국가연쇄부도설이 확산된데다,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미국증시 급락과 유럽 증시의 동반 급락,여기에 환율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악화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급락도 국내증시 급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정부가 연일 고강도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같은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터지면서 전혀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한국은행이 오늘 시중 유동성 공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금융 시장은 별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만은 확실한거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증시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그야말로 전망을 내놓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1100, 1000선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말하는데요, 이미 시장은 연일 전저점을 경신하고 있고,1000선이 무너진다고해서 심리적으로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국내증시에 대한 저평가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지만,이는 기존에 시장에서 합의된 기준일 뿐 현 상황을 적용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주가순자산비율, 즉 PBR이 1미만으로 저가 국면에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저점을 논하기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PBR 이라는 것이 시장에서 합의돼 온 것이고,현재 국내 외 상황을 적용할 때 과연 현 기준의 PBR이 적당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긴 다는 것인데요, 국내 주식시장의 가치대비 레벨을 점검할 시기가 온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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