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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암초'에 무너진 현대차 3분기 실적

홍기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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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결국 우려했던 결과가 나왔는데요. 올해 장기간의 파업을 겪은 현대자동차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보도에 홍기삼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3분기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실망적입니다. 장기간의 파업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0%나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증권거래소에서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6조545억원, 영업이익 1천45억원, 당기순이익 2천6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5%, 70.7%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익도 37.8%나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는 또 3분기 내수 12만1천771대, 수출 19만520대로 총 31만2천29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9.9%, 수출은 16.3% 감소하면서 총 판매 실적이 17.7% 줄었습니다.

장기간의 파업사태로 공장 가동율이 줄어들어 그만큼 판매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입니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누계 수출은 i30의 유럽시장 판매 증가와 신흥시장 수요 신장에 힘입어 2.1% 늘었습니다.

파업으로 주문이 밀렸기 때문에 그나마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 박화진/ 신영증권연구원
"현대차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왔는데요. 이는 장기파업때문이고. 시장이 다 예상했던 부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4분기와 2009년 예상인데, 지금 모든 산업이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는 있는 것이고, 그 와중에 상대적으로 자동차는 준중형급 이하의 경쟁력과 환율 등을 감안했을 때 4분기와 2009년 예상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례행사가 돼 버린 파업이 현대자동차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를 단순히 근로자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우리의 글로벌 환경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현대차의 지혜를 기대해 봅니다.
 
MTN홍기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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