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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3%대로 추락

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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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시장 위기에 이어 실물경기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3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3%대로 내려앉으며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3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하강 국면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당초 예상보다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 해 3분기 대비 3.9%성장해 3년3개월만에 3%대로 주저앉았습니다.
 


2분기 대비로는 0.6% 성장률로 2004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작년 4분기 1.6%를 기록한 뒤 3분기 연속 1%를 밑돌며 경기 하강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연간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최춘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연간성장률 4.6%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본격적인 경기둔화를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 "경기둔화가 보다 뚜렷해 지는 모습입니다, 4분기나 내년 상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 같은데요/ 민간소비가 부진하고 수출이 둔화되면서"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저조한 것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생산을 비롯한 소비와 수출 각각 뚜렷한 둔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등의 성장률은 모두 위축됐습니다.

민간소비는 2분기 마이너스 0.2%에서 0.1% 성장률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바닥권입니다.

2분기에 4.3%를 기록했던 수출증가율마저 3분기에는 마이너스 1.8로 꺾였습니다.

여기에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국내총소득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3%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였던 지난 98년 1분기 이후 10년6개월만에 최저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본격적인 경기대책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정부가 나서서 유망산업 발굴이라든가 적극적인 투자를 스스로 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고비를 맞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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