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영업익 1조원…예상 상회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조금 전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보다는 좋은 실적을 내놨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정영일 기자!

< 리포트 >
예상을 넘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죠?

- 네 삼성전자에 나와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조금 전 본사 기준 매출 19조26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했습니다. 반도체와 LCD 시황 악화로 87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지난 분기보다 4% 증가한 4조7800억원, LCD 부문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2% 증가한 4조8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는 지난 분기 대비 12% 감소한 2400억원, LCD 3800억원, 정보통신 5000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기대보다 좋은 실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4분기 전망도 함께 해주시죠.

- 네, 반도체 부문에서 지난해 이후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메모리 반도체가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했고, 시스템 LSI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2% 이상 성장한 1조200억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LCD 패널은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TV 패널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업계 최대의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2% 이상 증가한 5180만대의 판매량을 보여 분기 사상 처음으로 50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세계경기 둔화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7조원 이상으로 예정됐던 메모리 투자를 소폭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MTN 정영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