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대 상승
계주연 기자
가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역대 사상 최대 상승촉을 기록하며 1100선에 육박했습니다. 제2의 외환위기까지 거론되며 급속도로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한ㆍ미간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어느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역대 최대 상승폭과 최대 상승률을 모조리 갈아치웠습니다.
개장 6분만에 상승사이드카를 발동시키며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어제보다 115.75p, 11.95% 상승한 1,084.7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1.47% 상승한 296.05로 마감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들 중 무려 14개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피 전체 종목의 90%에 해당하는 839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주가상승의 주역은 한ㆍ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이었습니다.
통화스와프 체결로 금융시장 위기설의 주범이었던 외환위기 우려가 해소되면서 심리적 불안감이 완화됐다는 평갑니다.
또한 최근 증시급락의 주 원인이었던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된 것도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0월 한 달동안에만 5조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오늘은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기관도 17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형투자은행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점도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이탈을 진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대외악재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해소됐지만 은행권의 부동산PF 등 대내 악재요인은 여전히 남아있어 오늘의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연구원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까지 해소가 된다고 한다면 시장은 좀 더 본격적인 상승추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제로 어제 부도위기설이 돌았던 C&그룹의 주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ㆍ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다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실물경제 침체와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 등 대내적인 요인이 해소돼 주가가 계속 상승하기 바라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mtn계주연입니다.
코스피가 역대 사상 최대 상승촉을 기록하며 1100선에 육박했습니다. 제2의 외환위기까지 거론되며 급속도로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한ㆍ미간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어느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역대 최대 상승폭과 최대 상승률을 모조리 갈아치웠습니다.
개장 6분만에 상승사이드카를 발동시키며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어제보다 115.75p, 11.95% 상승한 1,084.7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1.47% 상승한 296.05로 마감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들 중 무려 14개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피 전체 종목의 90%에 해당하는 839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주가상승의 주역은 한ㆍ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이었습니다.
통화스와프 체결로 금융시장 위기설의 주범이었던 외환위기 우려가 해소되면서 심리적 불안감이 완화됐다는 평갑니다.
또한 최근 증시급락의 주 원인이었던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된 것도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0월 한 달동안에만 5조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들이 오늘은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기관도 17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형투자은행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점도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이탈을 진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대외악재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해소됐지만 은행권의 부동산PF 등 대내 악재요인은 여전히 남아있어 오늘의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연구원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까지 해소가 된다고 한다면 시장은 좀 더 본격적인 상승추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제로 어제 부도위기설이 돌았던 C&그룹의 주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ㆍ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다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실물경제 침체와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 등 대내적인 요인이 해소돼 주가가 계속 상승하기 바라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mtn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