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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도 '오바마 랠리'

계주연 기자

< 앵커멘트 >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 대선의 주인공이 사실상 오바마로 결정됐습니다. 미 대통령 결정 소식에 코스피는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오바마의 당선이 국내증시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수록 국내증시의 상승폭은 커졌습니다.

장 초반 2%대의 상승률로 출발한 코스피는 11시 이후 4%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점차 상승폭을 키워 결국 어제보다 28.15p오른 1181.5p에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역시 5.36pp상승한 340.85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대선 이후 나올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증시에도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곽병열/대신증권 연구원
"오바마는 경기부양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고 그로써 글로벌 금융시장은 어느정도 안정될 것입니다. 이는 국내증시의 대외적인 시장위험이 완화돼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바마가 속한 민주당이 어떤 정책을 어떻게 제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오바마랠리'는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의 이종승 센터장은 "대선 이후 나올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하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리바운드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조정 받을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의 오현석 파트장 역시 "기대감도 물론 있지만 그동안 진행된 반등흐름이 이어진 것" 이라며 "오히려 보수적인 민주당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윤세욱 상무는 "주가상승은 금융시장 안정에서 온 것이다. 대선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에 기대감이 빠지면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에 전 세계증시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나 국내 건설과 은행 부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탭니다.
 
mtn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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