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럴려고 강장관 G20 회의 참석 막았나

최환웅 기자

< 앵커멘트 >
오는 8일과 9일 열리는 G20재무장관 회의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참석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부분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위해선데요.
정작 질의 현장은, 왜 강 장관을 가지 못하게 했는지 의아하게 합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의 바젤2 의무화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등 은행의 재무건전성 감독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미리 예상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답변에 집중하는 국회의원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이 자리에 출석하기 위해 오는 8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신제윤 차관보를 대신 보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금융위기 이후 재편될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한국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또한 중국, 일본과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 역시 논의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민주당은 강만수 장관의 회의 일정 이후로 경제부문 질의를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한나라당에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는 국내 금융 및 경제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강 장관을 중요한 G20 재무장관 회의에도 가지 못하게 했지만, 좀처럼 진지한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이 강 장관을 질책하겠다는 명분을 붙잡고 있는 사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재편 논의에서 한국의 이익이 반영할 수 있는 실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똘똘 뭉쳐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텅빈 국회 본회의 대정문 질문현장을 보면 위기 극복의 길은 멀고도 험할 것 같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