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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산매각 '현명' - 한전KPS '방어주 매력'

실시간 기업리포트
박소현 기자

증권사에서는 오늘 어떤 눈으로 기업들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기업리포트 점검해 보는 순섭니다.
박소현 기자 나와 있죠? 네, 박소현입니다.

[질문 -1] 오늘은 두산그룹에 관한 리포트를 준비하셨네요?




네, 코스피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두산그룹주들은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두산은 포장용기 사업부문인 ‘테크팩’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습니다. 일부 자산을 매각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해소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미래에셋 증권은 ‘테크팩 매각으로 보여준 뚝심’이란  제목으로 긍정적인 시선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두산은 자회사로 전환될 예정이었던 테크팩 사업부를 국내 최대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4,000억원에 매각하기로 어제 결정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서 두산의 부채비율은 당초 170%에서 120%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려운 시장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번 매각결정은 분명 현명한 결정이라고 미래에셋 증권은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산 전체의 기업가치를 따져봤을 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단연 ‘두산중공업’입니다.
 
두산그룹주들의 주가는 아무래도 두산중공업의 가치에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각은 최근의 다소 침체된 투자심리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두산그룹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30,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LG디스플레이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어제였죠. LG디스플레이가 미국시장에서 LCD패널 가격담합 혐의로 4억 달러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메리츠 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다소 우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일단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번 과징금 부과가 일회성 악재라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LCD 업황이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터진 악재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심리의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추가 과징금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단기 주가흐름에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인데요. 이 때문에 메리츠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자동차 부품주인 ‘한라공조’에 관한 리포트를 살펴볼까 합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자동차시장도 불황을 겪고 있죠. 완성차 업체의 생산 감소, 그리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라공조의 3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당분간은 이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3분기에는 완성차 업체의 파업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했는데, 4분기 이후에는 경기 침체로 인해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대형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한라공조’의의 영업이익은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게 유진투자증권의 설명인데요.
 
이에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13,100원에서 1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질문2] 경기 방어주들에 관한 리포트도 나와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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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한전KPS에 관한 리포트를 꼽아봤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리포트인데 제목이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을 뽐내다’입니다. 오늘같은 장에서는 경기방어주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경기방어주들은 견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한전KPS의 3분기 실적을 살펴봤는데요.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상여금 94억원이 지급되고, 계절적인 이익 편차가 심한 업종이기 때문에 분기별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들의 임금동결과 경상경비 5% 이상을 절감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는데요. 한전KPS 매출원가에 60%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내년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또, 외부변수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업종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경기방어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리츠 증권은 한전KPS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도 30,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경기방어주하면 KT&G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고의 경기방어주라고도 볼 수 있을 텐데요. 지난 10년간 국내 담배 판매량은 연평균 1.6%씩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담배사업은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은 안정성이 높은 사업입니다.
 
최근 값싼 수입담뱃잎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고 2010년까지는 성장이 계속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외국담배회사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KT&G는 고가담배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내수매출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앞으로도 소폭의 성장은 가능해 보입니다. 신영증권은 KT&G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도 102,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3일 실시간 기업리포트들 점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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