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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정파, 이념 뛰어넘은 거국적 협력' 당부

김수홍 기자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세 번째 라디오 연설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해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은행과 노사, 언론을 직접 거론하며 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이명박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한 현지에서 국민을 향해 세 번째 라디오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경제위기를 맞은 국제 사회의 분위기를 전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실업률이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처럼 빠르고, 내려갈 때는 에스컬레이터처럼 느리기 때문에 이 문제 해결에 세계가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그러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초월한 거국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일본은 위기극복을 위해 총선까지 연기했고, 미국은 의회와 행정부가 하나가 됐다는 사례를 들며, 단합이냐 분열이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불이 났을 때는 하던 싸움도 멈추고, 모두 함께 물을 퍼 날라야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뭉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격차는 엄청나게 커질 것입니다."

은행과 노조, 언론을 향해서도 고통분담과 경제난 극복에 동참할 것을 직접 호소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은행은 마른 논에 물을 대듯 낮은 금리로 필요한 곳에 자금을 공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사는 모두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시고, 정치권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입법에 하나가 돼 주십시오."

이번 G20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세계 금융질서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며 역사적인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이어 브라질에서 열릴 APEC정상회의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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