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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한항공, KTH 를 눈여겨 보라

실시간 기업리포트=11월17일 오전 10시30분
김주연 기자

오늘 증권사에서는 어떤 눈으로 기업들을 바라보고 있을지, 기업리포트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주연 기자 나와 있죠?
 
네, 김주연입니다.

Q1. 오늘은 어떤 보고서들 준비하셨죠?

A1. 네, 오늘은 먼저 긍정적인 4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한 리포트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솔로몬 투자증권은 오늘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7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 했습니다. 한국 타이어에 대해 2009년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평가한 이 보고서의 제목은 ‘현 상황에서 이보다 안정적인 주식이 얼마나 될까’입니다.



그렇다면 한국타이어를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를 살펴볼텐데요,
보고서는 그 첫 번째로 2009년 순이익의 급증을 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상품 투기 열풍의 쇠락과 경기 침체 우려로 원재료비가 급감하면서 내년도 1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올해 연간 순이익에 비해 내년도 연간 순이익은 315% 가량 증가해 사상 최고 실적까지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한국타이어의 매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교체용 타이어는 자동차에 있어 필수재에 가깝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도 그 매출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고, 경기 침체기에는 저렴한 가격의 타이어를 찾는 경향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까지 보유한 한국 타이어는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타이어와 지속적으로 전략적 제휴 관계의 확대를 꾀하고 있는 미쉐린과의 잠재 지분 경쟁 가능성이 약세장에서의 주가 안전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동양종금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3분기 실적 악화에도 희망은 보인다’ 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4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보고서에서 동양종금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저조한 편이었지만 실적 악화의 주 요인이 유가와 환율 상승 때문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전체 수익률 하락으로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지만 최근 항공유가가하향 안정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경기가 침체기를 맞으면서 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오늘 준비한 보고서 가운데 관련된 것들이 있나요?

A2. 네, 경기 침체에 따른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음식료업종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지난주에는 농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의 보고서를 소개 해드리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늘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실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롯데제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67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보고서는 곡물가격 및 환율의 급등락, 멜라민 사태 발생 등의 외풍이 거센 상황이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는 실적이 롯데제과의 강점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롯데 제과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가격 인상의 효과로 비스킷과 스낵, 빙과류 등의 매출이 크게 개선됐고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10월 멜라민 사태 발생의 여파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아 4분기에도 가격 인상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 이익이 특히 적었던 점을 고려해 본다면 올해 4분기 영업 이익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내년에는 매출에 있어 가격 인상 효과가 소멸될 수 있겠지만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며 이익률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증권은 오늘 ‘불황에도 안정적 영업환경 유지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역시 대표적인 음료 업종 중 하나죠, 롯데칠성에 관한 리포튼데요,

이 보고서에서 현대 증권은 3분기 롯데칠성이 원가부담 증가와 주류 부문의 매출 할인율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감되면서 예상을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가격 인상과 양호한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는데요,
경기가 불황기를 맞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등 롯데칠성의 음료 판매는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감소된다 하더라도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로 충분히 상쇄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며 2009년 매출액과 영업 이익률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내놓은 도시계획안에 대한 기대감에 서초동에 7만 평방미터 규모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 칠성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었는데요, 보고서는 이 같은 유휴부지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자산 가치 저평가로 롯데 칠성의 주가가 최근 시장 대비 15.7%나 초과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1,65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인 주가를 감안하면 견조한 주가 흐름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Q3. 또 어떤 보고서들 준비돼 있나요?

A3. 지난 금요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조선업종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상한가까지 기록 했었는데요,

유진투자증권은 오늘 ‘파생상품에 발목잡힌 3분기 실적’이라는 제목의 대우조선해양 관련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에 비해 대우조선해양의 영업 이익은 40% 넘게 감소했고, 순이익도 대규모 파생상품손실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3분기 실적 저하가 해양사업부의 실적 부진 때문이었고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적은 바닥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화 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서는 금융 시장의 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한화 그룹의 자금 조달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자회사에 대한 정밀 실사 결과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매각 관련 이슈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이전 목표 주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16,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증권에서 내 놓은 리포트 하나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늘 ‘실시간 IPTV 방송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KTH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IPTV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 기반의 영화 독점권을 천여편이나 확보하고 있고 이미 IPTV 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KTH의 경우 오는 11월 말부터 실시될 본격적인 IPTV 실시간 방송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상대적인 시장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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