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루카스투자자문 "성과 없으면 수수료 안 받겠다"

전병윤 기자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신생 투자자문사인 루카스투자자문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운용보수를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한은행 등 은행들도 펀드수수료를 인하했습니다.
전병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웅진그룹이 지난 13일 설립한 루카스투자자문. 이 회사의 목이균 대표는 출범과 동시에 고객에게 수익을 안겨주지 못하면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문사의 운용보수는 통상 가입금액의 1.5% 가량을 뗍니다.
 
여기에다 투자자와 약속한 목표수익률을 넘어선 수익, 예를 들어 연 10%를 초과한 수익 가운데 15% 정도를 성과보수로 받습니다.

요즘처럼 주가가 폭락할땐 대부분 수익은 커녕 원금의 반 이상을 지키기도 힘든 상황이므로 사실상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선포입니다.

[인터뷰]목이균 루카스투자자문 대표
"고객이 손해를 봤는데 운용사가 수수료를 받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며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이런 무보수 운용은 투자자문사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투자자문사는 자산운용사와 달리 주식투자 비중과 종목 선정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목이균 대표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절대수익형으로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이날 신한은행은 펀드 판매수수료를 20% 인하하고, SH자산운용도 4개 펀드에 한해 기존 운용보수를 10%를 낮췄습니다.

우리은행도 앞으로 새로 출시되는 펀드에 대해 수수료를 20% 내리기로 했으며, 국민은행도 기존 펀드에 대해 판매 보수를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루카스투자자문의 무보수 선언과 은행들의 판매수수료 인하. 주식펀드에 가입했다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에겐 작아 보일지 모르지만, 자산운용업계에 보수체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MTN 전병윤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