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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 수주 '목표' 달성

강효진 기자

조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중공업이 약 2조원에 해당하는 드릴쉽 2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함은 물론 선박수주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선사로부터 심해 원유 시추 선박인 드릴쉽 2척을 14억40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올해 수주량 153억 달러를 기록, 목표였던 15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심해지역에서 해저 11km까지 시추가 가능한 선박으로, 2012년 3월에 인도돼 브라질 원유 시추작업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유럽·미국과의 드릴쉽 수주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말까지 165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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