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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눈앞…경제 '빨간불'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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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장중1,500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교역조건의 악화와 물가 상승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원 50전 오른 1,497원에 마감됐습니다.

10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500원으로 출발해 이후 상승폭이 줄었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다시 폭등해 한때 1,517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장마감직전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들어오면서 1,5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연일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 환율 급등의 주요인입니다.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환율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환율이 수출 증대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입과 수출이 줄어들면, 우리 경제의 실질구매력이 떨어져 내수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우, 키코 손실 뿐 아니라 수입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인터뷰]장보형 /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해외의 저가 공산품, 소비재 등 수입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경기 여건 악화되면서 서민들의 생활고 심화되고 있는데, 수입 물가 상승으로 생활고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나올때까지 환율은 위쪽으로 열려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이 줄어들면서 서비스수지를 비롯해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이란 점은 단기적으로 환율 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mtn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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