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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팔기 정말 힘드네"

강효진 기자

< 앵커멘트 >
대대적인 차량 가격 인하 전략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차 업계의 판촉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취재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73만원짜리 웅진 블루 비데를 65% 할인해서 25만 5000원에 드립니다'

'45만원 짜리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는 반값으로 제공합니다'



가전제품 할인 판매가 아닙니다.

현대차가 지난달과 이번달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할인 이벤틉니다.

올 하반기 들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자 업계는 제 살 깎기식 판촉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기아차 오피러스 유류비 200만원 지원, 현대차 에쿠스 최대 1000만원 현금 할인, 쌍용차 무이자 할부 36개월, GM대우 윈스톰 165만원 자동변속기 무료 장착'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놓은 11월 판촉 계획입니다.

일부 업체의 지점 내에서는 판매 실적이 좋은 직원에게 대당 얼마씩을 지급하는 내부 포상제도도 시행중입니다.

[인터뷰] 강병익 현대차 서여의도지점 차장
"판매가 부진해서 회사 차원에서 여러가지 판촉 행사를 하고 있지만 차는 여전히 안 팔립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영업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뜸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의 올해 판매 목표는 달성이 어려워졌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63만대. 그러나 지난달까지 판매는 49만에 그쳤습니다.
 
기아차도 올해 목표를 36만대로 잡았지만 10월 현재까지 26만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쌍용차 판매는 목표의 절반 수준입니다

판매 부진에 수입차들도 현금 할인에 초저리 할부 판매 등 판촉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는 다음 주 경 정부에 할부금융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자동차업계엔 더욱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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