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중ㆍ소형기업들 "자금구하기 힘들다"

방명호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해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은행권 대출도 어려워 대출은 포기한 채 적자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는 기업들이 대다수입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천 남동공단에서 10년 넘게 욕실 악세사리 등 도금업체를 운영해온 박진원 사장.

박 사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과 경기침체로 자금 상황이 나빠져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으나 담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박지원 범진테크 사장 :

"담보대출을 받으러 갔지만 은행에서 대출이 안된다고 해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직접 회사에 나와서 사원들과 일을 하지만 자금을 구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납품업체를 구하기 위해 마케팅을 할 시간도 없습니다.

박지원 범진테크 사장:

"돈을 구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니 회사에 제대로 신경을 쓸수가 없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5년째 아연도금업체를 운영하는 임창석 사장은 대출이 안 될 것 같아 은행에 가지도 않았다고 말합니다.

임창석 현진피엘티 대표:

"은행에 대출이 안될 것 같아 가지도 않았습니다."

임 사장은 납품업체도 사정이 어려워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낮은 급여를 받고 버티는 직원들과 직원가족들을 생각하면 인원감축은 더욱 못하겠다고 임 사장은 전합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경기침체가 같이 와서 납품을 할 수가 없어 매출이 거의 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동공단 전체 4800여 개중 공장을 직접 소유해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2100여개.
하지만 은행의 대출을 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권정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 대리: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해주지 않고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을 연장해 주지 않아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정부는 최근 중소기업 신속지원과 중소기업은행에 1조원을 출자해 기업들의 도산을 막겠나고 나섰지만 소상공인들에게 그 혜택은 '그림의 떡'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