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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중공업 워크아웃설 논란

강효진 MTN 기자

< 앵커멘트 >
C&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C&중공업이 워크아웃설 논란에 빠졌습니다.
C&중공업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사실상 워크아웃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C&중공업 워크아웃설 발단은 경영정상화 계획서 제출이었습니다.



경영정상화 계획서 제출은 사실상 워크아웃 수순이라는 주장이 일자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그러나 C&중공업측은 일부 언론 보도와 은행권의 예상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C&중공업 고위 관계자:

"씨앤그룹은 어떤 계열사도 워크아웃을 신청한 적도 없고 어떤 절차에 들어간 적도 없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도 이번 계획서 제출과 워크아웃 신청은 다르다며 확대 해석은 하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C&중공업이 매각키로 한 신우조선해양이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등 자구 노력에 별다른 성과를 못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영정상화 계획서 검토가 사실상 워크아웃으로 가는 과정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C&중공업은 우리은행 등 은행권으로부터 1700억의 자금을 빌리지 못해 건립 중이던 목포 조선소 공사가 중단돼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로 예정된 첫 선박 인도가 지연되면 하루에 2천2백만원을 물어야 합니다.

워크아웃 논란이 확산된 데는 모 그룹인 C&그룹 자체의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고 있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씨앤그룹은 지난 11일, 한강유람선 사업자인 C&한강랜드를 시장에 내놨고, 16일엔 씨앤우방과 씨앤우방랜드 등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차입금 부담을 덜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 시장 상황에서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재무 사정이 그나마 나은 대기업들도 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황에서 쉽게 나설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워크아웃 논란이 시장의 과도한 우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C&그룹과 C&중공업의 자구 노력이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위기는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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