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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 "외국계 증권사 '셀 리포트' 숨은 의미"

[장철의 마켓 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한다
김주연 기자

[앵커]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네, 오늘 역시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시장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어제 중국과 유럽연합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각 금리인하와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2년간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해 총 2000억 유로, 원화로는 약 380조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중국 인민은행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1.08%포인트씩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에서 내 놓고 있는 이 같은 강력한 경기 부양책들, 시사하는바는 무엇인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어제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3거래일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섰고, 그 매수 폭 역시 1200억 가량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의 이 같은 사자세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지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계 증권사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는 매도 리포트에 급락하는 종목들이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주에 이어서 어제는 LG전자가 그 대상이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中 금리인하.유럽 부양책 의미는?

[앵커]중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유럽의 부양책이 있었는데요. 무엇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어제 금리를 1.08%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11년만의 최대폭인데요, 중국 경기가 살아나면 원유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간밤 국제 유가는 급등세였습니다.

유럽 연합 역시 소비와 고용 촉진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며 2000억유로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놨는데요,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각국의 이 같은 경기 부양책들에 대해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라는 의견을 전했는데요,

향후 이 대책들의 효과에 대해서는 경기 싸이클이 추락하지 않게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이번 조치는 계속되고 있는 대책들의 연장선상에서 봐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조치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어제 중국과 EU에서 내 놓은 부양책에 유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을 본다면 이번 대책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이고, 그 의미 역시 적지 않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행진 언제까지?

[앵커]어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섰는데요. 의미 있는 매수센지,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 어떻게 보던가요?

-네, 어제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다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매수 규모 역시 적지 않은 수준이었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10월 말부터 짚어봤을 때 뉴욕 증시가 의미있는 반등을 보인 날엔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며 아직 본격적 매수 전환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이렇게 미 증시 방향성과 일치하는 외국인 매매 패턴, 그리고 외국인의 입장에서 꽤 매력적인 현 주가를 생각 해 볼 때, 어느정도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 역시 환율 및 자국의 펀드 환매 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세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지수 천 포인트 이하에서는 외국인이 매도보다는 매수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보내주셨습니다.

◇외국계 증권사 '셀 리포트' 어떻게 보는가.

[앵커]계속되고 있는 외국계의 국내 기업 셀 리포트, 어떻게 보던가요?

-네, 외국계 증권사에서 내놓은 매도 리포트에 급락했던 자동차주들에 이어 어제는 LG전자가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에 약세였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국내 증권사의 경우 기업과의 관계 때문에 적극적인 의견을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외국계는 그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봤을 때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과 그에 따른 투자 의견 하향 역시 수긍할만 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다만 지속적인 업데이트 없이 급격히 이뤄지는 조정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지적도 덧붙여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외국계 증권사의 셀 리포트에 대해 리포트 그 자체의 의미보다는 국내 경제 현상에 대한 이해의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국내 증권사 역시 외국계처럼 셀 리포트를 쓰지는 못하지만 비슷한 의미의 리포트는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며 보통 증권사 보고서가 주가에 후행하는 성격이 있다는 점을 봤을 때 현재 주가 수준이 바닥권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전해주셨습니다. 이상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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