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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대형마트 판매 첫날, 엇갈린 반응

홍기삼 MTN기자

< 앵커멘트 >
지난해 10월 미국산 쇠고기에서 등뼈가 발견돼 판매가 중단된 지 1년3개월 만에 대형마트에서 다시 판매가 재개됐습니다. 소비자들과 시민단체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홍기삼기잡니다.

 



< 리포트 >

[인터뷰] 이정주/ICOOP 생협 회장
"대형 유통마트들이 국민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제 잇속만 차리겠다는 상술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결정한 것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첫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소속 시민단체들은 서울 이마트 용산역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을 규탄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계속 강행할 경우 범국민적인 불매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일부 시민단체들의 격렬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신세계 홍보실 이남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생각해서 판매를 재개하게 됐습니다."

시민단체의 항의 집회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불안하지는 않으세요?)
"우리 아들이 미국에서 몇십년 이거 먹고 사는데 아무 탈 없거든. 걱정안해요. 싸면 사야죠. 한푼이라도 싼 거.(나오길 기다리셨어요?) 기다렸죠. 싸니까 사 먹어야죠.
 
[인터뷰] 시민
그것뿐이에요? (예 지금은 그것뿐이에요.) 그거 다 주세요.
(한우보다는 싸나요?) 모르겠네. 한 1만원 정도 싼 거 같네.

이날 판매되기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의 매출도 첫날부터 호주산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119개 점포에서 모두 7.2톤(6천700만원)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렸습니다.
 
같은 시각까지 판매된 호주산 쇠고기 5t, 한우 1.5t과 비교해 높은 실적입니다.

지난 6월 전국적인 촛불시위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가 소비자의 식탁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됩니다.
 
MTN 홍기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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