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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2.4% 전망

진상현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10월 전망치보다 1.4%p 내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7일 배포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2008년 12월)'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2.4%는 지난 10월 전망치 3.8%에 비해 1.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라며 "선진국 및 개도국 경제 동반침체 등에 따라 수출증가세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불안, 가계소득 악화, 신용경색 등으로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민간소비와 고정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공조 및 국내 경기부양 노력의 영향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내수부진 및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3.4%)하면서 약 160억 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글로벌 물가상승압력 감소, 국내수요 부진 등으로 2% 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신용경색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내년 하반기 중에는 글로벌 달러 약세,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빠른 하락세를 보이며 연평균 1210원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은 "이번 전망은 중국 성장률 8.5%를 전제로 한 것으로 중국의 경기부양책(약 2%p 성장률 제고)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 대중국 수출 둔화로 인해 우리 성장률은 1%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고용 증대로 경기침체 영향을 완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완화해 불필요한 해고를 막고 동시에 임금상승 억제, 근로시간조정 및 다양한 고용형태 허용을 통해 추가적인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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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현기자 j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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