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뉴욕증시 장중 9000선 회복

이지영 MTN기자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장중 90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마감 시황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영 기자!

[앵커]뉴욕증시 어떻게 끝났나요?

- 다우지수가 한달 만에 장중 9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부양책을 다시 천명하고, 미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안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다우지수는 298.76포인트, 3.46% 오른 8934.18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62.43포인트, 4.14% 상승한 1571.7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33.63포인트, 3.84% 오른 909.7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증시는 '빅3' 구제안의 향방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신뉴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의회와 백악관이 '빅3' 구제안에 오늘 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4.5% 이상 급등한 9025를 기록해,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마감 30분여를 남기고 백악관과 민주당이 자동차 빅3구제 방안 구체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우지수가 100포인트 가량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GM이 20%, 포드가 24% 폭등하는 등 자동차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끌었습니다.

인프라 건설을 위주로 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공업 원자재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의 재이콥스 엔지니어링이 15%, 매니토웍 컴포니가 18% 올랐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는 17.5%,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19% 폭등했습니다.

자동차 '빅3' 구제안 합의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원유 생산 감축 가능성으로 국제유가는 7% 이상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2달러 90센트 급등한 43달러 71센트로 마감했고, 런던 ICE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달러 61센트 폭등한 43달러 3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도 급등세를 보였다구요?

- 유럽 주요 증시는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제조업체와 상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유로 스톡스600지수는 6.7% 상승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2% 상승한 4300.06으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는 8.7% 오른 3247.48을, 독일은 7.6% 오른 4715.8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유럽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지멘스 10.3% 급등하면서 독일 증시를 끌어올렸구요.

미국 자동차 빅3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다임러는 9.7% 오르며 자동차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로버트 탈벗 로얄런던 자산운용 최고책임투자자(CIO)는 "신 뉴딜정책은 정부가 내년까지 시장 대응책을 계속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주식시장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