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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본격 가동

김성호


< 앵커멘트 >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즉 채안펀드가 마침내 출범합니다. 채안펀드는 침체된 채권시장을 살리기 위해 긴급 조성된 것인데요,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용되는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호 기자? 

[기자]
네. 은행연합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마침네 출범했다죠?

[답변1]
 네. 채안펀드 출범을 위해 출자금융 회사들간 합의에 따라 구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 설립준비단이 공식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설립준비단은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 등 협회대표 4인과 금융발전심의회위원 3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는데요, 앞으로 펀드운용을 총괄하게 됩니다.

[질문2]
 설립준비단이 어제 1차 모임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답변2]
 설립준비단은 어제 1차 회의를 통해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와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펀드운용과 관련해 일단 사모형태로 3년만기에 중도환매를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통합펀드에서 자금을 총괄운용하되 은행채, 회사채,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여전·할부채 등 상품별로 하부펀드를 구성해 자금을 운용키로 했습니다.

 펀드를 운용할 자산운용사는 통합펀드 운용사 1개사와 하위펀드 운용사 8개사 등 총 9개사를 선정키로 했으며, 수탁회사 1개사, 사무관리회사 1개사를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질문3]
 운용사는 어떤 방식으로 선정됩니까?

[답변3]
 통합펀드 운용사의 경우 최다 출자기관이 선정하도록 했습니다. 또, 하위펀드 운용사는 통합펀드 운용사를 지정한 출자기관을 제외하고, 4개 업권별 최다 출자기관과 나머지 출자기관 중 출자규모 기준으로 최다 출자기관 4개사가 각각 운용사를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단, 둘 이상의 기관이 동일한 운용사를 지정한 경우 그 중 최다 출자기관이 우선적으로 지정토록 하고 차상위 출자기관은 다른 중복이 없도록 운용사를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최다 출자기관이 운용사를 선정하도록 하면서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최다 출자기관들이 대부분 계열 운용사를 채권안정펀드 운용사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 운용사 가운데는 회사채 운용의 핵심인 신용분석 조직이 없거나 회사채펀드 비중이 제로에 가까운 곳들도 있고, 심지어 내부규정에 신용등급 BBB급 이하 회사채를 매수하지 못하도록 명시해 놓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국, 회사채 운용능력보다 누가 채권시장안정펀드에 많이 투자했는지 여부에 따라 운용사가 갈리다 보니 부실운용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질문4]
그렇군요. 그렇다면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잘 운용되기 위해 감시기구 같은 것은 마련된 것이 있나요?

[답변4]
 네. 설립준비단은 투자자입장에서 운용사의 충실한 약관 이행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투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놓았습니다.

 위원회는 최다 출자기관인 산업은행의 수석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출자금액 기준 상위 5개 출자기관별 부기관장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사 등 업권별 최다 출자기관 부기관장, 통합펀드 자산운용사 2명,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추천인사 1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질문5]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5]
 네. 일단 통합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자산운용사가 오는 10일, 내일인데요, 가가 협회별 투자자들에게 펀드 운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자간 계약을 추진하게 됩니다.

펀드는 이달 중순경 설립돼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에서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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