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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매장세..다음 타자는 내수, 자동차주

[MTN 장철의 마켓온에어]편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앵커]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 네,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의 눈을 통해 시장 상황 체크를 해 봤는데요, 먼저 오늘 주제부터 자세하게 확인 해보겠습니다.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기존 1%였던 기준금리를 0~0.25%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렇게 연준이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요 지수 모두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답답한 흐름 보였던 국내 증시에도 FRB의 금리 인하가 호재로 작용할지 그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어제 증시 흐름은 답답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7원 넘게 급락하면서 1340원대까지 진입을 했는데요, 환율, 이렇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뚜렷한 모멘텀에 의해 주가가 움직인다기보다는 증권, 건설, 은행, 기계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진행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인데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지, 또 지속된다면 다음으로 눈여겨볼 업종은 어떤 것이 될지, 그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앵커] 미국의 0%대 금리발표, 어제 뚜렷한 호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지루한 흐름을 보였던 우리증시에 있어 상승동력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 네, 간밤 FRB는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놨는데요, 시장 컨센서스였던 50bp를 크게 웃도는 75bp이상의 인하폭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350포인트 넘게 상승하는 등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국내 증시에 있어서도 주목할만한 호재가 될지 물어봤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강한 뉴욕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고, 이는 국내 증시 강세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해 주셨는데요, 실물경제의 실질적인 개선 여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유동성 확대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란 설명을 덧붙여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공격적인 수준의 이번 금리 인하, 일단은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특히 단순한 금리 인하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장기 국채 매입 등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점에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해주셨습니다.

[앵커] 전일 원달러 환율이 17원40전 하락한 1349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환율이 13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월 11일 이후 처음이죠. 며칠간의 환율 하락세, 안정에 접어든 것으로 봐도 좋을까요? 어떻게 보던가요?

- 네, 말씀하신대로 어제 원달러 환율,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34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20원 넘는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환율이 본격적인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인지 그에 대한 판단을 들어봤습니다.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금융기관과 기업들에 대한 미 정부의 자금 지원, 그리고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급한 달러 확보 수요는 어느정도 감소했고, 또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들의 금리 인하 가능 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미국 채권 투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여기에 통화 스왑 확대로 달러 유동성 역시 조금 더 확대 됐다는 점에서 달러화 인덱스의 지속적인 하락, 그를 통한 원달러 환율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통화 스왑 이후 가용한 외환 보유고가 증가했고, 연말로 가면서 일부 기업들이 달러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환율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시장에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무엇보다도 간밤 공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 같은 FRB의 엄청난 유동성 공급이 향후 점진적인 달러 약세를 이끌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앵커] 최근 순환매장세가 이어지면서 그 동안 크게 올랐던 건설이나 은행, 증권주 등에 가격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순환매 장세, 종목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네, 최근 오른는 종목들 보면 뚜렷한 모멘텀이 있다기 보다는 낙폭이 컸던 일부 업종에 대한 순환매 움직임이 강한 것 같은데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따라가기도 부담스럽고 그냥 두고 보기도 힘든게 사실입니다.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순환매 장세에서 다음 타겟은 어떤 종목이 될지 물어봤는데요,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최근 순환매 장세에서 덜 올랐거나 상승 이후에 기간 조정 흐름을 보였던 은행, 내수, IT, 자동차 등의 종목이 순환매 장세의 다음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국내에서도 공격적인 금리 인하 등 경기 회복 조치가 진행 중이고, 이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시 내수소비재와 자동차 관련주들이 단기적으로는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이상으로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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