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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하락한 삼성전자, 새핸 떨치고 일어서라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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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1975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로서 우리나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삼성전자가 장기침체에 빠지는 게 아닌지 걱정되는데요.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건희 전 삼성회장은 새해 첫 경영보고에서 적지않게 놀랄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 승계를 받았고, 또 년 취임한 이후 단 한번도 없었던 삼성전자 '3년 흑삼병'을 접해야하는 것입니다.

지난 5월 76만4000원이던 주가는 올해 45만1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3년간 하락률은 7%, 9.3%, 18.9%입니다.
 


외환위기 때에도 96, 97 단 2년만 하락했을 뿐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하며 한국 증시와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돌파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4분기에 이어 1분기 영업적자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IT 사이클 주기가 짧고 폭도 깊지 않다. 반도체 LCD 휴대폰 TV세트 등을 일괄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IT 경기둔화에 영향받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전세계 경기침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금융위기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IT업체들이 만들어내는 제품은 가격 하락과 판매감소를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녹취,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2009년에는 수요 걱정이 많다. 이게 더 약해지면 공급 구조조정을 했는데도, 공급과잉이 이뤄지고 결국 파산으로 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예상된다"

힘든 올해는 지났습니다. 문제는 내년 상반기에도 큰 그림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적자 생산속의 버티기를 일컫는 치킨게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구희진 센터장:
"마이크론이 8분기 연속 적자다. 치킨게임이 불가피하다. 해외경쟁사들은 정부 지원으로 존속하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장기전망은 어떨까요. 구희진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 산업구도 개편 속에서 자본 기술력 브랜드가 뛰어난 삼성전자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했고, 이정 연구원은 원가경쟁력이 대만 일본 업체에 비해 뛰어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3년간 하락한 삼성전자가 새해에는 전세계 침체라는 우울함을 떨치고 황소같이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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