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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의 경제위기 진단과 처방은?

MTN신년대담서 경제컨트롤 타워, 과잉유동성 문제 제기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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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MTN이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과 신년 특별 대담을 마련했습니다. 윤 전 위원장은 금리 인하 정책이 과잉유동성을 불렀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또 실추된 정부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위기의 원인을 과잉 유동성으로 지적했습니다.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지난 10여년간 실물 경제의 성장과 과도한 괴리가 있는 과잉 유동성이 초 저금리를 바탕으로 전세계에 나타났다. 이런 과잉 유동성은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자산의 버블을 형성하게 했고 그 버블은 언젠가 꺼지게 되어 있었다."

길었던 저금리 시대가 현 경제 위기를 몰고 왔다는 겁니다.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또 다시 같은 수단을 쓴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윤 전 위원장은 앞으로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한은에서 금리를 인하한건 세계적 인하 추세와 맞춰 올바른 방향으로 간것이지만, 이 과잉 유동성을 언제 어떤 속도로 절도 있게 환수할지에 따라 앞으로 경제 안정이 달려있다."
신뢰성을 잃은 정부에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정부의 정체성 확립이 부족했다. 실용을 내걸었던 정부였으나 실용 자체가 목적이나 가치 될 수 없다. 실용을 뒷받침하는 최고 가치가 뭔지, 국정 철학이 뭔지에 대한 정체성 확립이 선행되어야한다. 선택과 집중해야 하고. 고위 공직자는 정책 혼선 줄이고 신뢰 유지해야한다."

경제 정책의 사령탑 부재도 우려했습니다.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대내 균형을 우선할 것인지, 대외 균형을 우선할 것인지와 같은 문제들에 있어서 반드시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조정, 결정해야 한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 시대. 위기 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민과 정계는 정부를 도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MTN, 김영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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