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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성공의 세 가지 왕도

최환웅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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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모두들 투자를 잘해 자산가가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합니다.
큰 마음먹고 적립식 계좌를 텄지만 올해 증시 급락에 손절매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적립식 펀드 투자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인터뷰] 김유훈(52, 송파구 잠실)
"아무래도 우리같은 사람들은 수익률 아니겠어요"
 


[인터뷰] 윤미선 (30, 은평구 신사동)
"포인트? 수익률이죠"

펀드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수익률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익률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투자자 자신의 처지와 목적에 맞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권합니다.
수익률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대박의 환상에 빠진다면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호 fn스타즈 IPB 센터장
“주식시장이 힘든 상황에서 아주 폭락기에는 기본적인 원칙이라던지 투자에 관한 것들을 깊숙이 만들어가지 못한 경우에는 아주 자극적인 정보에 의해서 애초에 생각했던 원칙들이 무너지는 경우를....”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는 펀드 투자로 벌어들인 돈을 어디에 쓸지 뚜렷하게 정해야합니다.
유치원생 자녀의 대학등록금 마련이 목적이라면 13년에 걸친 장기투자를 염두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3년 뒤 내집 마련을 바란다면 이에 적합한 투자전략과 자산배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목표가 정해졌다면 이를 위해 현실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해야하는 신입사원이 노후를 위해 월급의 대부분을 변액보험에 투자한다면 올바른 재무설계라고 하기 힘듭니다.

[인터뷰] 이인응 우리투자증권 CFP
"앞으로 돈이 필요한 것에 따라 투자에 대한 수단이 바뀝니다. 2, 3년 안에 결혼한다는 목표가 있다면 2, 3년 동안 주식시장이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좋아졌다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결혼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미래는 불확실한 만큼, 아무리 훌륭한 펀드전략을 세웠다고 해도 2, 3년이 지나면 수정을 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펀드판매사나 재무설계를 담당하는 FP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10년을 가야하는 펀드 투자에서 시기별 자산배분과 투자상품 선정은 일반 투자자가 감당하기 함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펀드 판매사는 펀드를 발 때만 고객에게 다가오고 애프터 서비스는 유명무실 합니다.

[인터뷰] 이경임 ( 53, 일산 가좌2단지)
“잘 이끌어준다고 했는데 처음 들때하고 틀리니까. 관리 잘 해준다고 해놓고 그 동안 전화 한통화 없었고..”

[인터뷰] 이장덕 (48, 마포구 공덕동)
"설명 같은 거 없죠. 은행에서 설명하는 거 봤어요. 글자 잔뜩 있고 거기다 서명하라고 해서 서명했죠."

펀드가 반토막날 때까지 전화한통 없이 해마다 3% 가까운 수수료를 떼가는데 화내지 않을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인터뷰] 신성호 증권업협회 상무
“상품에 대한 후속조치가 필요합니다. 상황이 바뀔 때 투자자들에게 이를 계속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장이 좋을 때도 필요하지만 장이 나빠지게 되면 인식시켜주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 선진국의 경우, 아버지가 입원을 하면 가장 먼저 자산설계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합니다. 설계사와 함께 나이를 먹고 평생을 함께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인응 우리은행 CFP
"제한된 수입으로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재무설계를 해야합니다. 앞으로 발생할 경제적 수요를 미리 파악해 실질적으로 시행하고 관리해주는 시스템인데..."

펀드 투자로 목돈을 마련하는데 성공해도 목돈을 더 불리려고 주식투자에 나섰다 낭패를 본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투자자 개인은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만큼 항상 상담할 수 있는 반려자가 필요합니다.

[기자]
새해에는 함께 가는 펀드문화가 유행하길 기대합니다.
손잡고 오래 함께 가다보면 외국인에게 빼앗긴 증시 주권도 시나브로 찾아올 수 있을 겁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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