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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개 상장종목 중 최고의 저평가주 찾는다

압구정동교주와 이채원씨 만나 무슨 얘기했나
유일한

< 앵커멘트 >
지난해 증시에서 손실을 입지 않은 투자자들이 거의 없을 텐데요.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제도권과 재야의 두 가치투자 고수가 귀한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어떤 말이 오갔는지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도권과 재야에서 최고의 가치투자자로 불리는 두 명의 고수가 12월30일 여의도에서 만났습니다.

주인공은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과 압구정동 교주(본명 조문원, 이하 교주). 가치투자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이 부사장은 10년전 기술주 버블 당시 IT주를 끝까지 단 한주도 사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당시 6만원대이던 롯데칠성을 매집해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익과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용서할 수 없는 가격'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교주는 자신만의 지독한 가치투자 철학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전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2006년10월 머니투데이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당시 교주는 좋은 주식은 빚을 내서라도 사야한다, 대형주는 잘 사지 않는다는 독특한 투자철학을 공개했습니다.

둘의 첫만남은 다소 긴장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유례없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약세장에서 잘 버텨주던 우량가치주들도 속절없이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둘다 적지않은 손실을 입었습니다.

2시간 동안 두 고수는 가치주 투자의 강점을 공유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소외된 가치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증시 전망도 대체로 일치했습니다.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지난해 저점을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입니다.

이 부사장은 코스피가 700이 와도 오지 않을 가격인 주식들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교주는 개인들이 빚을 내 사들인 악성매물이 모두 정리돼 증시가 진바닥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둘은 한마디로 지독한 스톡홀릭이었습니다. 주식을 공부하고 분석해 시장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새해에도 두 고수의 가치주 발굴과 투자는 지속될 것입니다.

(녹취)압구정동 교주:"주가가 약세를 보인다 해도 1800개 종목에서 최고의 저평가 종목을 찾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옳은 길이다. 주식으로 돈버는 방법은 이게 최고 편안하다. 시장예측은 어려워 모멘텀 투자는 위험하다. 저평가 종목을 찾고 투자하면 100%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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