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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흐린 뒤 맑음'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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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건설업체들이 이처럼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올 건설업종의 기상도는 흐린 뒤 맑음이 될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구조조정 등 큰 시련을 겪고나면 초대형 뉴딜사업이 기다리는 등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새해 벽두부터 건설업계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금융당국이 건설사의 퇴출기준을 마련하고,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안정성과 수익성, 현금흐름 등 8개 항목으로 평가되며, 세부항목에서 부채비율 300%와 차입금 의존도 50%, 분양률 60% 등 기준에서 벗어나면 최하점을 받습니다.
 


2~3월 중에 4개 등급이 분류가 마무리되고, C등급은 워크아웃, D등급은 퇴출 대상이 됩니다.

C, D등급은 적으면 30개에서 많으면 100개까지 해당될 전망입니다.

대내외 여건도 안 좋습니다.

부동산 침체는 일러야 하반기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렸던 해외건설도 세계경기 침체와 유가하락에 따른 중동 특수 감소로 올해는 20%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민형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우리나라 업체들이 가장 많이 나가는 중동도 발주 물량이 줄어들 것 같고요. 베트남이나 중국도 금융위기의 여파를 받아 발주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회는 분명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옥석이 가려지면, 살아남은 업체엔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정부가 시동을 건 4대강 살리기 등 한국형 뉴딜 사업도 건설업계엔 기횝니다.

도로와 철도, 주택 등 사회간접자본 관련 7개 공기업만 해도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40조원을 투자하는 등 공공부문의 일감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녹취] A 건설업체 관계자
"주택사업은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추구하는 걸 기본으로 하고요. 공공수주 강화 등이 건설업의 전반적인 흐름이 될 걸로 보입니다."

새해 첫 주식시장에서 건설업종은 5.9% 상승했습니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사들이 8% 넘게 상승한 가운데, 성원건설과 벽산건설 등 일부 중견사들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구조조정의 풍파를 넘길 경우, 건설업계도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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