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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본격 상승까지는 아직 길이 멀다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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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오늘도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들어봤는데요, 먼저 오늘 주제부터 자세히 확인 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는 오바마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의 영향, 그리고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1% 가까이 하락하면서 하루만에 9000선을 다시 내줬는데요, 어제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던 코스피는 미 증시 하락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들어봤습니다.
 


어제 프로그램 차익에서만 3300억 넘는 매도 물량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수하면서 3000억 넘는 매수세로 지수를 방어했는데요, 다가오는 목요일 옵션 만기를 앞두고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 청산 시도, 외국인 매수세가 그 부담을 이겨줄 수 있을지 물어봤습니다.

어제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금요일로 다가온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건설업계 구조조정이 은행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 또 지난 연말, 주요 은행들이 BIS비율 12%를 맞췄다는 소식까지 모두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향후 은행주에 대한 접근은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 그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장철// 전일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우리 증시, 오늘 새벽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미증시의 하락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추가 반등이 좀 더 이어질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김주연//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개장 전 신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어닝 시즌을 앞둔 불안감이 팽팽히 맞서다 결국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주요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현재 주가 상승은 펀더멘탈이 개선되면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기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15일 이전까지는 이 같은 기대감에 의한 랠리, 유효할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1200선 중반을 의미 있게 넘어서진 못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접근을 할 것을 주문해 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다우지수 9천선 붕괴는 큰 의미가 없으며 간밤 지수 약세는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역시 신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당분간은 유효할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코스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 증시의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금통위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맞물리며 단기적으로는 이번주까지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해주셨는데요, 하지만 이후에는 기대감이라는 모멘텀의 약화로 어느 정도 조정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장철// 연초 코스피의 상승세는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 입은 바가 크죠. 어제 3349억원을 순매수하며 한 달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는데요. 이러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연말부터 이어져 온 매수차익잔고 청산부담을 상쇄시켜 줄 수 있을까요? 의견 전해주시죠~

김주연// 네, 어제 만만치 않았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에도 시장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윗 방향으로의 힘을 잃지 않았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옵션만기에 따른 매수차익잔고 청산 물량이 얼마나 나오게 될진 알 수 없지만 현재 연초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국내 기관들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분위기라면 옵션만기 청산 물량, 큰 무리 없이 소화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프로그램 매매가 최근 한 달 동안 3조원 이상 유입됐고, 그 중에서 차익 물량만 1조 7천억이 유입된 상황이라고 전해주셨는데요, 외국인 매수 역시 1조 3천억 가량 유입된 상황에서 매수차익잔고 청산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어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죠. 건설,조선에 대한 구조조정 본격화가 은행 자산건전성의 불확실성을 해소시킬 것이란 기대감으로 작용했는데요. 반등이 좀 더 이어질지, 어떤 접근을 주문하던가요?

김주연// 네, 어제 호재에 호재가 겹치면서 은행주 등 금융주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단기적인 급등에 그칠지, 길게 보고 접근해도 좋을지 물어봤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어제 시장에서는 은행주를 구조조정 이후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만한 업종으로 보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은행주의 경우 조선과 건설사, 또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 분담이라는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진통을 거친 후에야 본격적이고, 또 장기적인 상승세가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또 현재 시장의 기대감이 추격매수에 나설만큼 특별한 내용은 아니라는 의견도 덧붙여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어제 은행주 급등은 펀더멘탈 변화에 의한 상승이 아니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최근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주가 퍼포먼스에 대한 반작용, 그리고 연초 기대감에 의한 상승세가 더해지며 단기적인 급등을 보인 것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덧붙여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의견,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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