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외국인이 산다

이대호 기자

< 앵커멘트 >
팔기만 하던 외국인이 최근에는 지속적인 순매수를 보이며 우리증시에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 더 이어질 수 있을지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외국인이 진짜 돌아오는 걸까.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8,790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공격적으로 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7,7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한 달 만에 4조 6천억원을 빼나가고 11월에도 1조 6,500억원을 순매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강화되는 이유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러 변동성 지수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올들어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을 대거 매수했고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지수 상승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엔 기관과 개인의 매도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내면서 지수를 상승으로 이끄는 보기 드문 풍경까지 연출됐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를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인터뷰]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의 순매수가 기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외국계 롱펀드가 한국에 대한 시각을 바꿨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고요. 업종별로 봐도 외인 매수가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국 시장을 산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편 개인들은 오늘 7,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쏟아내는 등 외국인과 반대로 닷새째 대량 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사는 모습을 보고 추가 상승보다는 차익실현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의 매수가 더 이어지고 지수가 더욱 상승한다면 서둘러 매도한 개인들은 상대적인 손실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