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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수급 개선, 아직은 멀었다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의 시장에 대한 생각, 세 가지 주제를 통해 들어봤는데요, 오늘 주제는 어떤 것들인지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이 어제까지 사흘 연속 조정 흐름이었습니다. 이 한 가운데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있었는데요, 지난주 중반까지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던 수급 상황이 다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수급 전망에 대한 의견 들어봤습니다.



국내외 각종 경기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닝시즌을 맞아 악화된 기업들의 실적 역시 증시에 걸림돌입니다. 지수는 악재 속에서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인지 들어봤습니다.

조선주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밝지 않은 조선 업황 속에 조선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 놓고 있는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지금이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설 기회라는 분석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혼란스러운 가운데 투자자들은 조선주를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장철//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이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수급 전망에 대해선 어떤 의견을 내 놓았나요?

김주연// 네, 외국인은 어제까지 사흘 연속 천억원 가량씩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표면적으로는 나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는 흐름입니다. 수급 개선 없이는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힘들다는 점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전망,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연초 매수에 동참했던 기관의 경우 여전히 기업실적이나 경기 지표 악화 등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이 사이 긍정적인 재료가 발생한다면 매수 대응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미국 증시 상황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보수적인 관점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연초 발생했던 외국인 순매수 역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을 때 까지는 지속성을 갖기 힘들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기관보다는 외국인이 수급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주셨는데요, CDS스프레드 하락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신용 경색이 완화 조짐을 보여주고 있고, 따라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전환 가능성은 낮지만 유가하락이나 고용지표 하락, 또 미 증시 하락 등으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연말 연초에 보여줬던 강한 매수세는 당분간 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장철// 실업률은 치솟고, 실적에 대한 우려는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와 실적의 이중고 속, 코스피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또 지수조정 폭은 어느 정도로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의견 전해 주시죠~!!

김주연// 네, 역시 악화된 실물 경기의 가시화를 앞두고 증시에서 투심 역시 다시 얼어붙는 모습인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지표와 실적 악재의 경우 겪어야만 할 부분이지만 이미 예상하고 준비 해왔던 악재이기 때문에 지수가 조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작년 10월 수준의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결국 시장에서는 상반기 중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 또 하반기 있을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맞서며 당분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도 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코스피 1100 전후까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 전해주셨는데요, 경기 침체와 신용 경색 이라는 두 가지 악재 중 신용 경색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돼 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1100 이하는 매수 시점일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지난해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조선주를 둘러싼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의 상반된 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국내 증권사는 낙관론을, 외국계는 부정적 시각을 펴고 있는데 변함이 없는데요.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어떤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던가요?

김주연// 조선주에 대한 엇갈린 시각, 투자자분들, 아마 투자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추가 수주가 이어지지 않고 수주 취소도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보고서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 조선사들에 비해 국내 조선사들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상위 기업들이고, 실적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 전망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침체된 시장 속에서 조선주의 상대적인 매력,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조선주들의 경우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리스크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감소와 중소형 신생 조선사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해주셨습니다. 조선주에 대해서는 실적 발표 전후로 비중을 축소하되 박스권 매매로 조심스런 접근 해 볼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이상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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