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효성, 비자금 악재는 악재가 아니야

[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기업리포트
김주연

thumbnailstart
Q1. 실적 부진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종목들 있죠?

A1. 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지난 4/4분기 실적 역시 안녕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을 안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보고서를 먼저 골라봤는데요, 가장 먼저 볼 보고서는 대신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주요 제품별 마진 하락으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8,000원에서 4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이 보고서, 삼성전기에 대한 보고섭니다.



보고서는 삼성전기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세트업체의 판매 둔화 및 재고 조정, 또 주요 제품별 단가 하락 영향으로 4분기 제품별 마진이 하락했다며 2008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각각 3.75, 31.9%씩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역시 IT시장의 비수기 진입과 모기업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가전 분야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네요.

하지만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별 경쟁력이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무엇보다도 지난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 또 하반기 중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의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다음은 현대자동찹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오늘 ‘단기 실적 흐름을 넘어설 세 가지 논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 놨는데요, 현대자동차 역시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 경제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그로 인한 실적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4분기,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2007년 4분기에 비해 늘어났지만 수익성이 양호한 내수판매가 크게 줄었고, 중소형차 중심의 제품 구성 변화와 판매 조건이 악화된 상황입니다. 올해 1분기에도 한국공장 판매 실적이 크게 감소하며 수요 부진을 반영한 실적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올해 지속적인 주가 차별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장 지배력 대비 낮은 시가총액 비중의 불균형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 중장기 성장 구조상 올해가 주가 차별화를 실현할 또 한 번의 기회라는 점, 마지막으로 최악의 경제 여건에서도 유리하게 전개되는 시장 구조 변화 역시 현대차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동양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일단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불안정성 등의 불안정한 변수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8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주가 개선에 대한 밝은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이렇게 어려운 중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도 있죠?

A2. 네, 먼저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 분할 결정 이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테크윈에 대한 보고서부터 골라봤는데요, 오늘 신영증권은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스토리 겸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4분기, 디지털 카메라 부문의 매출과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안 카메라 등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실적을 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사업부 분사 이후 따르는 외형 감소를 피할 수 없겠지만, 수익과 실적의 안정성은 오히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는데요,
보고서는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삼성테크윈의 경우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경기 방어주적인 매력을 보이며 타 IT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디지털카메라 사업부의 분사 이후 사업 영역 확대와 M&A 등을 통한 성장 스토리 역시 기대되고 있다며,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39,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NH투자증권에서 내 놓은 보고선데요, ‘저평가 경기 방어주’라는 제목입니다. 보고서는 우선 CJ CGV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 빈약한 컨텐츠의 영향으로 국내 영화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또 메가박스의 출혈 경쟁과 롯데시네마 신규 사이트 오픈의 영향으로 CJ CGV의 4분기 시장 점유율 역시 소폭 감소했는데요,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부진한 4분기 실적 전망에 따라 CJ CGV의 올해 실적 전망 역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기존의 20,500원에서 1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종의 성격이 단기적으로 경기 방어적이라는 점, 또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중기적 매출 증가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영화 티켓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한 매출액 증가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는 점에서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3. 마지막으로 어제 비자금 관련한 악재가 있었던 효성에 대한 종목 리포트도 소개 해주시죠?

A3. 네, KB투자증권은 오늘 효성에 대해 ‘300억원대 비자금 악재,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 제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어제, 납품 수입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효성그룹 김모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는데요, 오늘 나온 이 보고서는 300억원대 편취 자금의 비자금 여부가 불명확한 상황이고 최악의 경우 300억원 전후의 현금유출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삼성 비자금 폭로 사건 발생 직후에 삼성물산 주가는 오히려 크게 상승했었다는 점, 지난 2006년 효성의 분식회계 고백 직후에도 14%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는 점을 들며 이번 악재가 효성의 주가에는 악재가 아닐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혹시 이번 악재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 보다는 향후 효성의 성장과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중공업 부문의 성장세, 정부의 부실기업 정리와 녹색 뉴딜 정책의 수혜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는데요,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000원 역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1월 13일 전해드린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