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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투기세력 공매도 주의보

권현진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급감한 공매도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9일 간 3조원 가량의 공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대차잔고는 3조원 늘어난 1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연구원은 "대차잔고는 크게 파생상품에 대한 헤지수요와 미래 주가하락을 점치는 투기수요로 구성된다"며 "최근 증가한 3조원 중 2조원 가량은 투기수요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투기수요는 지난달 의결권 행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상환했던 대차잔고를 롤오버(기존의 대차거래 유지)를 통해 유지상태로 되돌리는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공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이 우려되는 종목으로는 한국금융지주, 대구은행, KB금융, 외환은행 등의 금융주와 현대미포조선, STX팬오션 등의 조선주, 삼성물산, SK에너지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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