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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실망, ETF로 투자자 몰린다

강효진

지난 해 펀드 투자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상장지수 펀드인 ETF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14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12일까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설정액은 2488억원 늘어난 반면 이 기간 순수 국내주식형펀드에선 1987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현재 출시된 코스피 200 ETF 중 가장 거래가 많은 삼성투신의 코덱스200은 7거래일만에 지난 해 최고치였던 12월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그동안 기관 및 외국인들이 차익거래 수단으로 주로 이용됐던 ETF에 개인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현재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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