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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vs 정책, 단기=정책 장기=실적

[MTN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은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의견을 통해서 시장을 보는 시각을 전해왔는데요, 어떤 주제가 준비돼 있는지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월요일, 어닝 쇼크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약세를 면치 못했던 국내 증시가 어제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표 등 정책적 기대감에 다시 반등세였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경기 침체를 반영하는 실적 악화의 가시화는 증시에 여전한 부담인데요, 실적 부담과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증시는 어떤 부분에 더 큰 영향을 받을지,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줄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이렇게 호재와 악재가 맞서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시장에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좋을지, 투자자들은 균형잡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펀드매니저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어제 정부가 녹색 성장 등이 포함된 신 성장 동력 17개를 확정 발표했죠? 관련된 종목들에는 어떻게 접근 해 보는 것이 좋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장철// 어제 국내증시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표 등의 호재에 힘 입어 20일 이평선을 탈환하는 강한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발표 될 기업실적은 여전한 부담으로 남아 있는데요. 실적우려와 정책기대 사이,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김주연// 네, 어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큰 폭의 조정세에 대한 우려를 털고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또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 116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모멘텀이 있는 것은 아니죠? 본격화될 기업 실적 발표 역시 여전한 부담인데요, 향후 시장 향방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실적시즌인만큼 정책적 기대감보다는 실적으로 인한 지수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기존 실적보다는 향후 전망이 더 중요할 것이란 의견 덧붙여주셨는데요,

악화된 실적이 발표됐음에도 주가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시장을 강하게 보는 것이 좋겠고, 만약 악화된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하락한다면 점진적인 매수 타이밍으로 삼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란 조언도 해 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지난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며 경기 지표 역시 1분기 최악의 수준을 지날 것이라고 예상 해 주셨는데요, 하지만 실적 부진과 경기 지표 악화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보다는 향후 바닥을 확인한 뒤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향후 지수 움직임에 대해서는, 실적 우려와 정책 기대감이라는 호악재가 맞서며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이겠지만, 시장은 점차 약화될 실적 우려감보다는 정책 기대감이라는 긍정적 변수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조금은 긍정적인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장철// 방금도 이야기 들었지만.. 호악재가 혼재된 상황 속 균형점을 찾기란 쉽지가 않은데요. 시장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 주문하던가요?

김주연// 네, 시장이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니만큼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일관된 기준을 갖고 균형있게 시장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펀드매니저들은 투자자들에게 어떤 부분을 주문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신용경색 해소와 정책 기대감에 따라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지만, 아직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일방적인 상승이나 하락 모두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가격논리로 접근할 것을 주문해 주셨는데요, 이미 경기 침체를 반영하면서 지난해 낙폭이 컸던 산업재나 소재, IT, 그리고 은행과 자동차 등의 업종주에 관심 가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업종 대표주 또는 대형주의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가정한 상태에서 절대적인 매수가와 매도가를 설정한 뒤 매매에 나설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강력한 대책과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상반기 증시는 우려하는 것보다는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보내주셨는데요, 따라서 조정은 생각보다 얕은 수준이겠지만 여전히 악재와 호재가 맞서고 있는만큼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우상향 가능성을 공략한 박스권 매매 전략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책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됐을 때 추격하는 전략보다는 기대수익을 낮춰잡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어제 정부가 신성장동력 17개를 확정. 발표 했는데요. 이에 따른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죠. 신성장 테마주... 어떤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던가요?

김주연// 네, 어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17개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후 헬스케어나 풍력주등 관련 테마주들의 흐름이 좋았는데요, 이들 종목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봐도 좋을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이들 테마주 가운데 시장 지배력이나 현금 흐름, 또 자금력이 약한 중소형주들은 아직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며 실적이 가시화 될 수 있는 종목군에 국한해 조심스럽게 접근해 보는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현재로서는 풍력관련 단조 업체의 실적이 좋은 편이라는 설명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정책 계획 가운데 중심이 되고 있는 정책들, 즉 환경 관련 산업들이나 대체에너지, 또 건설 투자 등과 관련된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실적과 연결될 수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따져본 다음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덧붙여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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