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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운..씨티와 BOA계 만들어볼까

유일한

< 앵커멘트 >
씨티그룹의 실적 악화, 유동성 위기로 2차 금융위기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난해 강남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AIG계와 같은 모임을 만들자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 10월 전세계 금융시장 혼란 때 강남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미국 최대 보험사 AIG를 조직적으로 사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25달러 하던 주가가 일주일만에 5달러 아래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
 10월, 11월달에 AIG계 같은 게 있었다. 요즘엔 다소 주줌하다. 
 "미국의 장외시장까지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있다" /

이처럼 금융기관 부실, 제너럴모터스 위기 등이 터질 때 우리나라의 개인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해외 유명 상장사의 주가폭락에 맛을 들인 투자자들은 이번주 씨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리딩투자증권 해외영업팀 김석진 팀장:
"급락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일반은행은 IB보다 나아 투자 안전하다. 최근 씨티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

씨티그룹은 전날 스미스바니 매각과 4분기 실적 악화 여기에 유동성 위기 불안감까지 가세하며 23% 하락한데 이어 오늘 새벽도 15%나 폭락했습니다. 지난달 11월 최저가에 근접했습니다./

정부 자금 지원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오늘 장중 30%나 폭락했습니다. 종가 하락률은 18%. 1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저가주의 다른 이름인 담배주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씨티와 BOA의 오늘 밤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씨티는 주당 1.12달러의 손실을, BOA는 주당 10센트의 순이익이 전망됩니다. 하지만 파생상품 투자나 부실증권 손실이 어느 정도 불어났는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기부양이 이어지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호재입니다./

그러나 급증세인 미국의 실업자를 감안할 때 지금의 은행 위기가 곧 해소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않습니다.

<녹취>리딩투자증권 해외영업팀 김석진 팀장
 "AIG나 큰 기업 망하겠냐는 생각을 한다. 분명히 추가적인 은행 파산가능성 열려 너무 큰 금액의 투기적 매매는 자제해야한다."/

섣불리 씨티계, BOA계를 만들었다 돈도 잃고 계원들간 감정까지 상할 수 있습니다.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더 큰 일입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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